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가 6월 19일 공식 출범했다. 로봇·자율주행·제조 등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체계다.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요소기술·부품을 아우르는 풀스택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한국이 피지컬 AI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2기 얼라이언스는 세 개 분과 산하 총 15개 액션그룹으로 운영된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분과장을 맡은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는 AI 모델·데이터·월드모델·컴퓨팅플랫폼·로봇 등 5개 액션그룹을 통해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는 KT 박상원 전무가 이끌며 국방·방산, 해양·조선, 제조, 의료·웰니스, 자율주행·물류, 일상 서비스 등 6개 분야의 피지컬 AI 확산을 총괄한다. KAIST 장영재 교수(다임리서치 대표)가 분과장인 ‘기반 거버넌스’ 분과는 표준·제도, 신뢰성·안전·통신, 인재, 글로벌 협력 등 4개 액션그룹을 운영한다.
운영 체계도 1기와 달라졌다. 장관·국회의원·협회장 등 7인 공동 의장 체제였던 1기와 달리 2기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의 2인 의장 체제로 전환해 효율적이고 실행 중심의 운영을 강조했다. SW·AI·데이터센터·IT서비스·보안·로봇·반도체 설계·통신 분야 12개 협회·단체가 참여한다.
피지컬 AI는 디지털 가상 세계 기반의 AI와 달리 센서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획득해야 하고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 간의 기술적 격차를 좁히는 것이 핵심 과제다. 얼라이언스는 우수 프로젝트를 정부 신규 R&D 및 실증 사업으로 연결하고 정책금융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영재 분과장은 자동화 시스템이 피지컬 AI 기반으로 전환되는 만큼 전체 산업 생태계를 위한 표준 정립과 글로벌 협력, 교육, 사업화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