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둔 6월 12일, KT는 서울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전에 인공지능(AI)과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일 약 6,000명의 시민이 광화문 일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KT는 통신 품질 유지와 참여형 응원 경험 제공을 두 축으로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대표 콘텐츠는 KT 사옥 미디어월을 활용한 ‘모두의 캔버스’다. AI가 현장 시민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응원 메시지와 시각 효과를 생성해 대형 스크린에 출력하는 방식이다. 시민이 화면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KT는 이를 광화문 광장을 AI·미디어 기술 기반 응원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첫 실험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KT는 2001년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광화문을 거리 응원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왔다.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W-SDN(Wireless-Software Defined Network) 기반의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W-SDN은 실시간 트래픽을 분석해 과부하 위험 기지국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밀집도와 사용량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무선 자원을 재배치하는 기술이다. 광화문 광장 외에 시청·강남 영동대로 등 주요 밀집 지역에도 사전 통신 품질 점검을 실시했으며, 현장에는 이동 기지국을 추가 배치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는 응원전 전후로 24시간 특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3월 BTS 광화문 공연에서도 동일한 W-SDN 기술을 운용해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 바 있다.
KT는 향후 AI 분석 및 자동 제어 기능을 확대 적용해 대규모 행사 때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 기간에 걸쳐 광화문을 대한민국 응원 문화의 거점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AI·미디어 기술과 결합한 참여형 응원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