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국내 1위 법률서적 출판사 박영사와 법률 AI 발전을 위한 법률서적 콘텐츠 10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6월 15일 밝혔다. 박영사는 1952년 설립 이후 74년간 ‘민법주해 시리즈’, ‘형법주해 시리즈’ 등 주요 법률 학술서를 출간해온 전문 출판사다. 로앤컴퍼니는 2024년 6월 첫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박영사의 법률 콘텐츠 약 740권을 AI 법률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답변 인용에 활용해왔다.
이번 계약 강화로 양사는 활용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법률 실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달 중 로앤컴퍼니의 법률 플랫폼 ‘빅케이스’에 구독형 법률서적 라이브러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문가 검증을 거친 신뢰도 높은 법률서적을 법률 실무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기존에도 빅케이스 플러스(Plus) 유료 구독 상품을 통해 박영사의 주요 주해서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제공 범위가 한층 넓어진다.
법률 AI 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학습 및 참조 데이터의 신뢰성과 전문성이다. 로앤컴퍼니는 판례 빅데이터와 박영사의 학술 서적을 결합해 AI 모델의 법률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안종만 박영사 회장은 지난 2년간의 협력을 통해 법률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법률 데이터의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걸테크 시장에서 고품질 법률 데이터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10년 장기 독점 계약은 로앤컴퍼니의 데이터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공고히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