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분야 신입 구성원 채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반도체 플랜트 설계 및 시공 직무이며, 총 두 자릿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부터 3년 미만 실무 경력자(경우에 따라 최장 2년까지 인정)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이달 28일까지 SK그룹 통합 채용 플랫폼 ‘SK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 전형·인적성 검사·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올 9월 입사한다.
이번 신입 공채는 SK에코플랜트가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어가고 있는 인력 확충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달에도 설계·시공·사업관리 등 반도체 사업 전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으며, 자회사의 반도체 기술 분야 경력직 채용도 현재 병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경력 인재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신입 구성원을 동시에 확보해 현장 실행력과 미래 성장 역량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K에코플랜트의 잇따른 채용은 국내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하면서 반도체 클린룸 설계부터 데이터센터 시공까지 전문 엔지니어링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산업단지 인근에 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줄줄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인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반도체 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는 고도의 청정 환경과 안정적인 전력·냉각 설비가 동시에 요구돼 일반 건축과는 다른 전문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이번 모집이 설계와 시공 직무를 함께 포함한 것도 발주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 풀을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친환경 사업 비중이 큰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행보로 보고 있으며, 신입과 경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이번 채용이 이러한 사업 전환에 필요한 실행 인력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