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용자가 챗GPT 대화창 안에서 자신의 익스피리언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익스피리언은 8월 20일 챗GPT용 앱을 개편해 1250점 만점의 개인 점수, 점수 이력, 점수를 구성하는 항목을 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는 대화에서 ‘@Experian UK’를 호출한 뒤 익스피리언의 별도 로그인 절차로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자세한 신용보고서와 점수 개선 안내는 익스피리언 앱이나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중요한 부분은 점수 데이터와 언어모델의 분리다. 익스피리언은 개인 점수가 보안 위젯 안에서만 표시되며 챗GPT 모델이 답변을 만들 때 해당 값을 보거나 참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를 일반 대화 맥락에 그대로 넣지 않고 인증된 화면에서 보여주는 구조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 구현과 외부 보안 검증 결과는 발표문에 제시되지 않았다. 이용자는 편의성뿐 아니라 계정 연결 범위와 동의 화면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익스피리언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챗GPT를 쓰는 영국 이용자의 62%가 재정 목표에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새 앱이 유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91%, 신뢰할 것이라는 응답은 86%였다. 조사는 5월 8~19일 챗GPT 모바일 앱 사용자 691명을 대상으로 했다. 챗GPT 사용에 익숙한 표본을 조사했고 서비스 이용 전 의향을 물었다는 점에서 영국 전체 소비자의 반응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 항목 | 제공 내용 | 주의점 |
|---|---|---|
| 접속 | @Experian UK 호출 | 별도 본인 인증 필요 |
| 표시 정보 | 1250점 만점 점수·이력·구성 | 상세 보고서는 외부 앱 연결 |
| 데이터 처리 | 보안 위젯 안에서 표시 | 구현·외부 검증은 미공개 |
이번 개편은 AI가 공개 자료로 신용점수를 추정해 답하는 것과 데이터 보유 회사가 인증된 값을 직접 제공하는 것을 구분한다. 점수의 정확성은 익스피리언이 맡고 챗GPT는 접근 경로가 되는 셈이다. 앞으로 금융사가 비슷한 앱을 내놓을 때는 모델이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위젯 밖으로 나가는 정보, 계정 연결을 해제하는 방법을 함께 공개하는지가 신뢰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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