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자본지출 계획을 기존보다 늘려 최대 20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186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AI 기술 기반 서버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확충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2분기 자본지출은 449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알파벳은 현금흐름에서 자본지출을 차감한 잉여현금흐름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2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반면 AI 인프라 수요가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긍정적 신호도 나타났다. 2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4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224억6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클라우드 계약잔고 역시 514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40억 달러 늘었고, 알파벳은 이 중 절반 이상이 24개월 내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AI 인프라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스타트업과 기업 고객들이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이용량을 늘리면서,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이어 점차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용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억5000만 명에 달해 기대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차세대 AI 모델 개발 경쟁은 치열하다. 제미나이 3.

5 프로의 출시 지연이 소비자 및 개발자 도구 적용에 불확실성을 남기고 있다. AI 코딩 분야에서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빠르게 사용자층을 확대하는 등 경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피차이 CEO는 현재 제미나이 4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검색과 클라우드, 개발자 도구 전반에 걸쳐 차세대 모델을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알파벳의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19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169억 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408억 달러로 30%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34%에 이르렀다. 순이익은 1120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9.11달러로 집계됐으나, 순이익 급증에는 앤트로픽과 스페이스X 등 투자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크게 작용했다. 본업의 수익성만으로는 순이익 증가를 해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검색 광고 매출은 632억7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으나, 유튜브 광고 매출은 111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 지표 | 발표·보도 수치 | 해석 |
|---|---|---|
| 연간 자본지출 계획 | 최대 2050억달러 | 집행 완료액이 아닌 계획 |
| 2분기 자본지출 | 449억2000만달러 |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현금 부담 |
| 구글 클라우드 매출 | 247억7000만달러·전년 대비 82% 증가 | 회사 실적 기준 |
| 클라우드 계약잔고 | 5140억달러 | 매출 전환 시점은 별도 |
| 시간외 주가 | 4% 이상 하락 | 단기 시장 반응 |
유튜브 매출 증가는 커넥티드TV, 크리에이터 중심 콘텐츠, AI 기반 제작 및 추천 기능 확장 등이 주요 원인이다. 구글은 AI를 활용한 소비자 서비스와 기업용 AI 솔루션 모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년에도 자본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가능성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 클라우드 매출 호조가 AI 투자에서 빠르게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평가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이 구축됨에 따라 이미 확보된 계약들이 매출로 연결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알파벳의 투자 전략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근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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