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내몽골 우란차브에서 1기가와트(GW) 규모의 연산 인프라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7월 30일 보도했다. 다만 이 내용은 딥시크의 보도자료나 정부 인허가 공고가 아니라 사안을 아는 익명 소식통들의 설명에 근거한다. 현 단계에서는 확정된 착공 발표가 아니라 보도된 계획으로 구분해야 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딥시크는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우란차브에 1GW 상당의 컴퓨팅 용량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시설을 새로 짓는 동시에 다른 기업이 보유한 용량을 임차하는 혼합 방식도 거론됐다.

1GW는 전력 용량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실제 서버 수나 AI 가속기 종류·수량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전력 공급 계약, 데이터센터의 단계별 준공, 냉각 설비와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가용 연산능력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 딥시크의 모델 학습 역량이나 경쟁사 대비 성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우란차브에는 이미 여러 데이터센터 사업이 진행돼 왔다. 콰이쇼우는 중국의 ‘동수서산’ 정책에 대응해 이 지역에 자체 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낮은 기온과 전력 조달 여건을 활용해 동부 대도시의 데이터 수요를 서부 지역의 인프라와 연결하려는 흐름 속에서 딥시크의 검토도 이해할 수 있다. 기사 대표 사진은 이 지역에 기존 운영 중인 UCloud 연산센터 전경으로, 딥시크가 검토 중인 시설의 사진은 아니다.
그러나 딥시크는 이번 계획의 투자액, 자금 조달 방식, 가동 일정, 장비 공급사와 전력원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기존 초안의 투자 유치액, 기업가치, 상장 일정, 매출과 마진, 특정 반도체 반입 의혹은 시설 계획을 뒷받침하는 확인 자료가 없어 제외했다. 실제 사업 여부는 회사 발표와 지방정부 승인, 전력·장비 계약 등 후속 자료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그전까지는 ‘1GW 데이터센터 건설 확정’이 아니라 ‘익명 소식통이 전한 1GW급 연산용량 검토’로 표현하는 것이 타당하다.
저작권자 © STORI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