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메타와 인공지능(AI) 연산 자원 임대를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2년 동안 최대 1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는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아직 협상 초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계약 체결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메타의 주가는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타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앤트로픽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과 비슷한 대규모 컴퓨팅 임대 계약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AI 연산력 확보를 위해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으며, 이번 메타와의 논의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앤트로픽은 자체 AI 모델인 클로드(Claude) 코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팅 자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메타는 기존 광고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의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임대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앞서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공간 임대 요청이 “거의 매주”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진출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대 제안은 앤트로픽이 6월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며, 양사는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메타는 2년간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메타가 올해 AI 관련 투자에 집중하면서도 데이터센터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맥락에서 주목된다.

메타는 올해 1,250억 달러에서 1,450억 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 중 상당 부분을 AI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 원(Meta One)’ 같은 유료 AI 구독 상품과 데이터센터용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 투자 등으로도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앤트로픽은 앞서 스페이스X와도 3년간 45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컴퓨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콜로서스1(Colossus 1)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활용해 유료 구독자 서비스 처리 능력을 확대했다. 이 계약 발표 이후 앤트로픽은 구독자 사용 한도를 즉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번 메타와의 협상은 이러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AI 칩 수급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자사의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AI 칩 공급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가운데, 앤트로픽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쟁점 | 보도된 내용 | 확정 여부 |
|---|---|---|
| 계약 규모 | 2년간 최대 100억달러 | 상한선이 포함된 초기 협상 |
| 거래 목적 | 앤트로픽의 AI 컴퓨팅 자원 확보 | 양사 계약 발표 전 |
| 메타 입장 | 별도 공식 입장 없음 | 보도 단계 |
| 판단 기준 | 기간·용량·가격·서비스 범위 | 최종 계약서 공개 필요 |
이를 위해 전직 구글 임원들을 영입하여 관련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도록 했다. 외부 업체와의 임대 계약은 자체 인프라 완성 전까지의 과도기적 방안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메타가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을 본격화한다면 기존 광고 중심 사업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와의 계약에 이어 메타와도 협력을 성사시키면 AI 칩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두 회사 간 협상 결과는 AI 업계 전반의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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