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전국 80개 건설현장에서 ‘체감온도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플랫폼’을 가동한다. 현장 곳곳의 IoT 온·습도계가 온도와 습도, 체감온도를 5분 간격으로 측정하면 본사 안전상황센터와 현장 관리자가 같은 정보를 확인하는 구조다. 롯데건설은 2023년 자체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2025년 스마트 솔루션 기업 엔비즈소프트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2026년 7월 2일 공개한 운영 범위는 전국 80개 현장이다.
플랫폼은 체감온도에 따라 위험 수위를 다섯 단계로 나눈다. 31도 미만은 ‘양호’, 31도 이상 33도 미만은 ‘관심’, 33도 이상 35도 미만은 ‘주의’, 35도 이상 38도 미만은 ‘경고’, 38도 이상은 ‘위험’이다. 고위험 단계가 감지되면 본사 안전상황센터와 안전예방진단팀, 각 사업본부 안전팀,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을 자동으로 보낸다. 관리자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휴식 시간을 부여하거나 작업을 중지하는 등 현장 조치를 결정한다.

현장 관리 업무도 측정값과 연동된다. 플랫폼은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감온도 측정 일지를 자동 작성하고, 폭염 단계에 맞춘 단체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근로자는 작업 구역에 게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현재 온도와 습도, 체감온도, 단계별 대응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 계측기를 찾아 이동하는 절차를 줄이면서 본사와 현장이 동일한 측정값을 공유하도록 한 것이 운영상의 핵심이다.
| 단계 | 체감온도 기준 | 플랫폼 대응 |
|---|---|---|
| 양호·관심 | 31도 미만·31도 이상 33도 미만 | 5분 간격 측정·현황 공유 |
| 주의·경고 | 33도 이상 38도 미만 | 단계별 안내·관리부서 알림 |
| 위험 | 38도 이상 | 휴식 부여·작업 중지 판단 지원 |
다만 플랫폼의 위험 알림은 현장 조치를 대신하는 자동 통제 장치가 아니다. 실제 휴식 부여와 작업 중지 여부는 현장 상황을 반영해 안전관리자가 집행해야 한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로 2024년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챌린지’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받았고, 2025년부터 전국 현장에 적용한 뒤 기능을 고도화했다. 성과를 판단하려면 여름철 운영 이후 온열질환 발생과 경고 대응 시간 등 실제 안전 지표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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