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AI 동반자를 어떤 말로 사람처럼 표현할까. 카네기멜런대·난양공대·도쿄대 연구진은 레딧과 샤오홍슈에 공개된 인간-AI 동반 관계 서술을 비교해 이 질문을 살폈다. 연구 자료는 레딧 커뮤니티 r/MyBoyfriendisAI에서 2023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수집한 게시물·댓글 2,000건과, 샤오홍슈에서 2024년 1월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수집한 게시물 381건이다. 샤오홍슈 게시물의 약 81%는 대화 화면 캡처였고, 연구진은 OCR 뒤 중국어 원어민 2명이 원문을 대조해 1,702개 메시지를 확보했다. 두 자료는 게시물과 메시지라는 분석 단위가 달라 단순한 규모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언어와 행동 단서를 10개 범주로 나눈 ‘ExpressionCueLens’를 제안했다. 자기개념, 사회적 페르소나, 목표 지향 지능, 규범 기반 행동, 취약성과 경계, 위장과 진정성, 감정, 시간성, 구현성, 의도적 언어 조작을 구분한다. 이중언어 전문가 2명이 플랫폼별 표본 100개를 7차례 반복 주석해 범주를 다듬었고, 초기 일치도 κ=0.36은 검증용 하위집합에서 κ=0.927로 높아졌다. 전체 확장 주석에는 GPT-4o를 사용했으며 인간 합의와의 일치도는 샤오홍슈 κ=0.85, 레딧 κ=0.64였다.
두 플랫폼 모두 사회적 페르소나와 감정 표현의 비중이 높았다. 레딧은 각각 27.5%와 25.7%, 샤오홍슈는 26.4%와 26.1%였다. 취약성과 경계는 샤오홍슈 20.2%로 레딧 10.5%보다 높았고, 시간성은 레딧에서 3.8%였지만 샤오홍슈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한 메시지에 함께 나타난 단서가 세 가지면 ‘강함’, 네 가지면 ‘매우 강함’으로 분류했을 때 두 수준을 합친 비율은 레딧 80.2%, 샤오홍슈 88.8%였다. 레딧에서는 목표 지향 표현 뒤 시간 약속이 이어지는 전이가 전체 전이의 29.2%로 가장 많았고, 샤오홍슈에서는 목표 지향에서 진정성으로 이어지는 전이가 26.4%로 가장 흔했다.
| 항목 | 레딧 | 샤오홍슈 |
|---|---|---|
| 분석 자료 | 게시물·댓글 2,000건 | 게시물 381건에서 추출한 메시지 1,702개 |
| 취약성과 경계 | 10.5% | 20.2% |
| 강함·매우 강함 | 80.2% | 88.8% |
| GPT-4o와 인간 합의 일치도 | κ=0.64 | κ=0.85 |
자료: STORIUM 정리

연구진은 이 차이를 문화적 차이로만 해석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레딧은 텍스트 서술이 중심이고 샤오홍슈는 대화 캡처가 많아 플랫폼 형식 자체가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 두 자료 모두 AI 동반 관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가 스스로 모인 커뮤니티여서 일반 이용자로 확장하기도 어렵다. 관찰 연구라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볼 수 없고 두 플랫폼이 세계 전체를 대표하지도 않는다. 이 논문은 2026년 7월 15일 arXiv에 공개됐으며, arXiv 메타데이터에는 Journal of Ambient Intelligence and Humanized Computing 게재 승인 논문으로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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