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파력 발전을 활용한 해상 AI 데이터센터 개발사 판탈라사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판탈라사는 바다에 띄운 설비에서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력을 만들고, 그 전력을 같은 설비의 컴퓨팅 장비에 공급하는 구상을 추진한다. 바닷물을 냉각에 활용해 육상 데이터센터가 겪는 전력망과 부지, 냉각수 문제를 한 플랫폼에서 줄이겠다는 접근이다.
판탈라사의 설계는 발전 설비와 데이터센터를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데 특징이 있다.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노드 안에서 AI 연산과 처리, 냉각까지 수행한다. 연산 결과는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통해 육지로 보내는 구조다. 전기를 먼 거리로 송전하는 대신 연산 장비를 발전원 가까이에 두겠다는 발상이다.

| 구분 | 공식 발표 내용 | 확인할 과제 |
|---|---|---|
| 에너지 | 파력 발전을 활용해 노드에서 전력 생산 | 발전량 변동과 실제 공급 안정성 |
| 연산·냉각 | 노드에서 AI 연산·처리와 해수 냉각 수행 | 서버 가동률과 냉각 효율 |
| 통신 | 저궤도 위성망으로 연산 결과 전송 | 지연시간과 대역폭 |
| 개발 단계 | 오션-1·2 해상 실증, 오션-3 실증 배포 예정 | 2027년 상용화 목표의 달성 여부 |
네이버의 투자는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커지는 인프라 부담에 대비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육상 데이터센터는 전력 계통 연결과 부지 확보, 냉각 설비 구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상 플랫폼이 실제로 작동한다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파력 발전량의 변동과 거친 해상 환경, 염분에 따른 부식, 장비 유지보수, 통신 대역폭, 해양 생태계와 인허가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
판탈라사는 오션-1과 오션-2 해상 실증에 이어 오션-3 플랫폼을 실증 배포하고 2027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완성된 상용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기술 검증 단계라는 점이 중요하다. 네이버의 참여도 기술의 경제성과 운영 안정성이 확인됐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다. 앞으로 실증에서 전력 생산량과 서버 가동률, 냉각 효율, 유지보수 비용이 공개돼야 육상 인프라와 비교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AI 인프라 경쟁이 칩 확보를 넘어 에너지와 입지 설계까지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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