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26년 7월 2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서 7월 29일 열리는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비행시연에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등을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해 승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체계다. 이번 시연은 관광, 도서지역 교통, 응급 수송을 포함한 제주형 서비스 모델을 확인하는 자리로 계획됐으며 관계기관과 기업, 제주도민, 일반 관람객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기상청은 이 현장 지원과 별도로 UAM용 인공지능 기반 기상실황·예측정보 생산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UAM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보다 낮은 300~600m 고도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지형에 따른 바람 변화와 난류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기상청은 비행시연 10일 전부터 종료 시점까지 기상지원을 편성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월 20일부터 행사 전날까지 성산 지역의 초단기·단기·중기 예보를 하루 두 차례인 오전 8시와 오후 7시에 제공하고, 행사 당일에는 비행장 인근에 차량형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관측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비행 회랑의 연직 풍속과 급변풍 시계열 예상도, 10m 고도 바람 예상도, 회랑 바람 영향 예상도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 구분 | 확인된 지원 내용 | 상태 |
|---|---|---|
| 운항 고도 | 300~600m 회랑 | 시연 대상 |
| 사전 예보 | 7월 20일부터 하루 두 차례 | 현장 지원 |
| 인공지능 예측 | 특화 관측망과 실황·예측정보 생산기술 | 개발 중 |
실사용 관점에서 이번 지원의 핵심은 항공기 자체보다 운항 경로 주변의 바람을 촘촘하게 읽는 데 있다. 버티포트와 회랑 중심의 관측망에 인공지능 예측을 결합하면 운항관리자는 출발 전 예보뿐 아니라 저고도에서 갑자기 달라지는 바람 조건도 판단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관광 노선은 물론 도서지역 교통과 응급 수송처럼 정시성과 안전이 함께 중요한 서비스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다. 다만 공식 발표에서 7월 시연에 제공한다고 확인된 것은 예보·관측·저고도 바람 예측정보이며, 인공지능 기반 생산기술은 개발 중인 단계다. 시연 지원 자체를 완성된 인공지능 상용 서비스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다음 과제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운항 기준으로 검증하고 특화 정보 제공체계로 정착시키는 일이다. 기상청은 버티포트와 회랑을 중심으로 UAM 특화 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개발 성과를 토대로 관측·예측정보 제공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저고도 기상정보가 안전 운항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는 지역별 지형 차이, 급변풍 탐지 성능, 정보 전달 주기, 운항 중단 기준이 함께 검증돼야 한다. 현재 단계의 가치는 상용화 성과를 확정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비행시연에서 필요한 데이터 종류와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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