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중구 태평로 본관에서 갤럭시 Z 폴드8, Z 폴드8 울트라, Z 플립8 폴더블 스마트폰 3종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워치9 웨어러블 신제품을 국내 미디어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날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발표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각 제품 담당 기획자들이 직접 기능 시연을 통해 상세 사양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는 화면 비율 재설계와 AI 기반 멀티태스킹을 특징으로 한다. 카카오톡 대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일정이나 장소 검색 버튼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 돋보였다. 영상 편집에서는 AI가 특정 인물을 자동 추적해 원하는 비율로 직캠 영상을 만드는 ‘마이 팬캠’ 기능이 추가됐다. 복잡한 편집 과정 없이도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촬영하는 ‘듀얼 레코딩’ 기능도 신제품에 포함됐다.
최상위 모델 Z 폴드8 울트라는 튼튼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구조와 저반사 필름 적용으로 내구성과 야외 시인성을 높였으며, 최대 밝기도 3000니트로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늘렸지만 두께와 무게는 유지했다. 갤럭시 Z 플립8은 이전 모델 대비 두께가 13.1%, 무게가 3.9% 감소해 6.1mm, 180g으로 가벼워졌다.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손떨림 방지 기능인 ‘수퍼 스테디’가 탑재돼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는 메인 화면과 동일한 조작 방식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AI 비서 ‘나우 브리프’가 출국 일정 등 상황별 맞춤 정보를 커버 화면에 제공한다. 웨어러블 신제품 중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10.

7mm 두께의 슬림한 티타늄 바디에 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퀄컴과 협업한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칩 덕분에 야외 러닝 시 2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음성 명령과 손목 제스처로 AI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으며, 최대 5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야외에서도 헬스케어 지표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건강 관리 측면에서는 심박수, 수면 패턴, 에너지 점수 등 다양한 지표를 모니터링하며, 선제적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를 지향한다. 새로 도입된 기능으로는 음성 경로 안내, 오르막 구간 알림, 수분 섭취 안내 등이 있다. 다이빙 애호가를 위한 전용 앱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9은 390mAh 배터리와 3000니트 밝기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내부 공간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20% 늘렸으며, 고속 충전 시 발열 문제도 개선했다.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기존 무호흡 유무 판별을 넘어 경증과 중증 여부까지 구분 가능해졌다. 컨디션 저하 자동 감지, 심장 건강 점수, 1일 유산소 부하, 체성분 기반 맞춤 운동 프로그램 등 건강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AI 호출 접근성도 향상되어 손목을 들어 올리기만 해도 제미나이가 바로 응답할 준비를 한다. 두 모델 모두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이용 혜택과 QR코드 기반 데이터 이전 기능이 제공된다. 이번 신제품들은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성을 높이고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폴더블폰은 Z세대가 선호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고, 워치 제품군은 건강 관리의 예방적 접근과 야외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며 사용자의 일상과 건강을 더욱 밀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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