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는 2026년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188억9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87억2천만 원이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의 2026년 반기 포괄손익계산서에 적힌 영업수익 87억1천893만 원과 일치한다. 이번 실적의 중심은 원전·금융·공공기관이 발주한 기업용 AI 구축 사업이다. 수주액은 계약 체결 규모를 합산한 경영 지표이고, 같은 기간에 실제 인식한 매출과는 구분해야 한다.
공시된 주요 계약을 보면 삼성SDS의 AI Suite 사업은 2026년 6월 8일 계약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수주총액은 27억3천900만 원이다. 한전원자력연료 사업은 25억387만 원, 동양생명보험 사업은 17억6천85만 원, 강원랜드 사업은 16억8천900만 원이다. 고객사는 내부 문서와 업무 데이터를 검색·질의할 수 있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지식그래프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솔트룩스의 AI Suite를 이용한다. 솔트룩스는 자체 LLM 루시아2를 기반으로 한 LUXIA, 검색증강생성 엔진 A.RAG, AI 에이전트 구축 도구 Agent Studio를 기업용 제품군으로 운영하고 있다.

| 발주처 | 계약일 | 수주총액 | 6월 말 수주잔고 |
|---|---|---|---|
| 삼성SDS | 2026년 6월 8일 | 27억3천900만 원 | 26억1천713만 원 |
| 한전원자력연료 | 2026년 6월 5일 | 25억387만 원 | 24억1천832만 원 |
| 동양생명보험 | 2026년 5월 29일 | 17억6천85만 원 | 16억3천84만 원 |
| 강원랜드 | 2026년 5월 6일 | 16억8천900만 원 | 11억4천26만 원 |
실사용 관점에서 수혜 대상은 방대한 규정·계약·상담 자료를 다루는 공공기관과 금융사다. 지식그래프가 문서와 업무 개념의 관계를 정리하고, 검색증강생성이 그 범위 안에서 답을 만들면 담당자는 내부 자료를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솔트룩스는 이 기업용 AI 사업을 베트남 현지 법인과 로봇 데이터 분야로 넓혀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다만 이는 해외 거점과 데이터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며, 피지컬 AI 제품의 대규모 상용화가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용과 수익성은 남은 과제다.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은 45억778만 원으로 전년 동기 38억8천196만 원보다 커졌다. 신규 수주는 프로젝트 진행률에 따라 나중에 매출로 인식되므로 188억9천만 원이 곧바로 현금 유입이나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시의 주요 계약 목록에 잡힌 수주잔고는 129억2천만 원이며, 회사가 별도로 밝힌 전체 수주잔고 약 155억 원과는 집계 범위가 다르다. 향후 판단 기준은 현재 계약의 매출 전환 속도, 적자 축소 여부, 베트남·로봇 데이터 사업이 반복 매출로 이어지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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