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26년 7월 21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최고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함께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이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의 에너지기술상을 포함해 이번 행사에서 총 10개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은 인공지능과 센서로 실내 환경과 사용 상태를 파악해 냉방 전력 소비를 조절한다. ‘부재 절전’은 모션 레이더가 활동량과 부재 여부를 감지한 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냉방을 약하게 유지하거나 전원을 끈다. 삼성전자 시험에서는 냉방 온도 24도, 4시간 운전 조건에서 이 기능을 사용했을 때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42% 줄었다. 습도 센서로 냉매를 제어하는 ‘쾌적제습’은 기존 제습 기능과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낮췄다. 사용자는 사람이 없는 시간의 냉방 낭비를 줄이거나 제습 중 과도한 냉각을 피하는 데 두 기능을 쓸 수 있다. 두 수치는 자사 시험 결과이며 실제 절감 폭은 공간과 운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에어컨 외 수상 제품도 사용 단계의 에너지 효율을 강조했다. 에너지기술상을 받은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모든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최대 7,400와트의 화력을 내면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중앙 후드의 공기질 센서는 조리 과정에서 생기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며, 원격 전원 차단과 끓음 감지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에너지위너상 7개를 받았고, 수상 제품에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등이 포함됐다.
이번 수상은 가전의 인공지능 기능이 편의성뿐 아니라 전력 절감 수치로도 평가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최대 절감률은 삼성전자 자사 시험 조건에서 나온 값이므로 소비자는 제품별 조건과 실제 사용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이어진 8년 연속 수상이 고효율 생활가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에너지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TORI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