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바이오팜은 7월 15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동 연구에서 암 관련 표적 단백질 ROR1에 결합할 가능성이 있는 바인더 2종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두 물질은 실험실 검증에서 초기 유효물질로서 가능성을 보인 단계다. 여기서 유효물질은 표적에 유효하게 결합하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을 뜻하며, 치료제 후보나 임상 성과와는 구분해야 한다.
ROR1은 일부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정상 조직보다 많이 나타나는 종양 관련 세포 표면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바인더는 특정 표적에 붙도록 설계한 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ROR1에 잘 결합하면서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인 바인더를 찾는 초기 탐색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후보를 대량으로 만든 뒤 AI 분석으로 실험 대상을 좁히고 실제 실험실에서 결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역할은 나뉘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바인더 발굴 전략을 세웠고, SK텔레콤은 후보 생성과 결합 가능성 분석을 맡았다. 학습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신규 물질 탐색의 제약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 조각인 프래그먼트를 여러 방식으로 조합하고 표현하는 머신러닝을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후보 생성에는 구조 안정성이 높은 조합에 더 큰 보상을 주는 강화학습을 사용했다. 선별 단계에서는 SK텔레콤의 GPU 자원으로 다수 후보를 병렬 처리하고, AI 모델로 각 후보와 ROR1이 형성할 수 있는 결합 구조와 결합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 계산 결과를 이용해 실험실 검증 대상으로 넘길 후보 범위를 줄였다. 다만 사용한 데이터 규모와 모델 성능, 후보별 예측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 항목 | 확인 내용 | 판정 |
|---|---|---|
|
표적 |
암 관련 세포 표면 단백질 ROR1 |
공식 발표에서 확인 |
|
결과 |
실험실 검증에서 초기 유효물질 가능성을 보인 바인더 2종 |
초기 탐색 단계 |
|
AI 절차 |
프래그먼트 조합 머신러닝, 구조 안정성 보상 강화학습, GPU 병렬처리, 결합구조 예측 |
회사 설명 |
|
연구 기간 |
약 5개월 |
회사 발표 |
|
비교 수치 |
기존 초기 연구 통상 1~2년 대비 60% 이상 단축 |
회사 내부 비교·외부 검증 미공개 |
|
미공개 |
후보 서열·결합 친화도·표본·대조군·독립 재현·전임상 및 임상 결과 |
효능 판단 불가 |
자료: STORIUM 정리
두 회사는 공동 연구를 약 5개월 만에 마쳤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기존 초기 연구가 통상 1~2년 걸렸다는 내부 비교 기준을 적용하면 기간을 60% 이상 줄였다는 주장이다. 이 수치는 회사의 기존 방식과 이번 프로젝트를 비교한 결과로, 외부 기관의 독립 검증이나 동일 조건의 대조 실험 결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후보 서열, 결합 친화도, 실험 표본과 대조군, 독립 재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전임상 독성·효능 시험이나 임상시험 결과도 제시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바이오 특화 거대언어모델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확정된 개발 성과가 아니라 회사가 제시한 계획이다.
출처: SK텔레콤·SK바이오팜 공식 발표 (2026-07-15)
저작권자 © STORI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