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이 맞춤형 식품 제조공정에 AI와 로봇을 적용하는 ‘커스텀 푸드 스마트 생산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7월 23일 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약 4년 9개월 동안 총 316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식품연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기관은 모두 23곳이다.
이 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 속하며 식품연이 주관연구기관을 맡는다. 정부·지자체 출연연구기관은 식품 제조와 자동화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식품기업은 생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다. 로봇·자동화 기업은 장비를, 대학은 AI와 데이터 활용 기술을 담당한다.

자동화 범위는 식재료 처리에서 조리, 배분, 포장, 검사까지 이어진다. 연구진은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SDM)를 활용해 생산 장비가 주문량과 생산환경 변화에 맞춰 작업 조건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뉴와 원재료, 영양성분이 제품마다 달라지는 맞춤형 식품 공정의 복잡성을 다루려는 구성이다.
현장 실증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맡는다. 연구팀은 실제 생산 현장에서 자동화 수준, 생산효율, 품질 안정성과 인력 의존도 완화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해당 효과를 달성했다는 발표가 아니라 과제 기간 동안 측정할 평가 항목이다. 개발 기술을 식품 제조와 외식산업에 적용할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참여 구조는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기업의 현장 요구, 장비 업체의 설계, 대학의 데이터 활용과 실증기관의 검증을 한 과제에 묶는다. 맞춤형 식품은 식단과 주문량이 달라 기존의 고정된 자동화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배경이다. 장비가 변화에 맞춰 조건을 조정한다는 목표가 실제 공정에서 작동하는지는 실증 결과로 확인해야 한다.
사업의 시간표는 2030년 12월까지로 제시됐다. 그 사이 확인할 자료는 개발 장비별 성능, 실증 사업장의 운영 결과와 자동화·효율·품질 지표의 측정 방식이다. 316억 원과 23개 기관은 공식 발표로 확인되지만, 경제적 효과와 산업 전반의 확산은 아직 계획에 속한다. 최종 판단은 과제 종료 전후 공개될 현장 검증 결과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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