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의료관광 홍보관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AI 체형 분석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AI 헬스케어 기업 에이전은 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메디컬지원센터에 포메이전(formAIsion)을 설치하고 7월부터 실증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2026 TRYOUT 공공 실증사업’으로 진행된다. 기존 센터의 혈압계와 체성분 분석기, 스트레스 측정기는 건강 수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포메이전은 카메라 기반 영상 분석으로 자세와 체형 균형을 비접촉 측정한 뒤 개인별 운동과 스트레칭 방법까지 안내한다.
이용자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에서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리포트를 출력할 수 있다. 인천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비중을 고려해 중국어 전용 화면도 마련했다. 별도 통역 없이 체형 분석 결과와 운동 가이드를 중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의료관광 현장에 맞춘 변화다.

에이전은 6월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본 실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체험이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는 이용 현황과 운영 데이터를 모아 현장 적용성과 서비스 운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공개 자료에는 이용자 수, 분석 정확도, 만족도 같은 정량 성과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 사업에서 확인할 지점은 AI 분석 자체보다 관광 동선 안에서 측정, 결과 확인, 운동 안내가 한 번에 작동하는지다. 실증 결과가 축적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의료관광 홍보관이나 공공 건강 체험 서비스로 확대할 근거가 생길 수 있다. 의료 진단을 대신하는 서비스로 소개된 것은 아니므로 결과 해석과 활용 범위는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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