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Gemini) 앱의 개인화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미국 전체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기능은 ‘나노 바나나(Nano Banana)’ 기반 이미지 생성으로, 기존에는 Plus·Pro·Ultra 등 유료 구독 플랜 가입자에게만 제공됐다. 구글은 6월 29일부터 미국 내 모든 적격 사용자가 별도 과금 없이 이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Gemini의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 체계 안에서 동작한다. 사용자가 구글 계정에 연결된 Gmail·구글 포토·유튜브·검색 이력 등의 데이터를 제미나이가 학습해 개인 취향을 파악한 뒤, 별도 설명 없이도 그 취향이 반영된 이미지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담긴 일러스트를 만들어줘”라고만 입력해도, 사용자가 평소 즐기는 음식이나 취미가 반영된 이미지가 나온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본인 사진도 자동으로 불러와 이미지에 반영할 수 있다.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옵트인(opt-in) 방식이라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하며, 활성화 후에는 모든 프롬프트에 기본 적용되지만 도구 메뉴의 토글로 언제든 끌 수 있다.
구글은 올해 3월 퍼스널 인텔리전스를 미국 전체 사용자에게 폭넓게 개방한 데 이어 인도와 일본으로도 확장했으며, 이번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의 유료 장벽을 완전히 걷어냈다.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올해 7억 5,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최근 일일 브리핑 기능, 개편된 인터페이스, AI 영상 모델 Gemini Omni 접근, 개인 AI 에이전트 Gemini Spark 등 추가 기능도 예고한 상태다. 이번 무료화 조치는 구글이 생성형 AI 경쟁 속에서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택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