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레이밴(Ray-Ban) 브랜드와의 협업에서 벗어나 자사 브랜드만으로 출시하는 AI 스마트 글라스 3종을 6월 23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퓨리(Fury), 어드벤처러(Adventurer), 스타파이어 카일리 에디션(Starfire Kylie Edition) 세 가지 모델로, 각각 프레임 디자인과 착용감에 차별점을 뒀다. 세 모델 모두 메타가 새롭게 선보인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처음으로 탑재한 제품이다. 가격은 299달러(약 41만 원)부터 시작하며, 메타 공식 홈페이지와 아마존, 베스트바이, 렌즈크래프터스, 선글라스헛 등을 통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인플루언서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와 공동 개발한 스타파이어 카일리 에디션이다. 카일리 제너의 목소리를 모델링한 전용 AI 음성을 탑재했고, 케이스 내부에 거울이 내장된 독자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카메라는 세 모델 공통으로 1,200만 화소에 3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단독 사용 시 배터리 지속 시간은 8시간, 케이스 충전을 합산하면 3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는 레이밴 브랜드를 제외한 자체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 배경으로 제품 가격대 다양화와 시장 확대를 꼽았다. 제조와 유통은 기존 레이밴 협업 파트너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와 계속 협력한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메타는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제품군으로 AI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이번 자체 브랜드 출시를 통해 더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AI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메타를 필두로 경쟁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안경 형태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 없이도 AI 어시스턴트와 상호작용하고 실시간 촬영이 가능한 폼팩터로, 차세대 AI 접근 단말기로 주목받는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탑재 글라스를 통해 자사 AI 모델의 실생활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