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기업 Dataiku(데이터이쿠)가 자연어 입력만으로 프로덕션 수준의 AI 프로젝트를 자동 생성하는 에이전트 빌더 Cobuild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 2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앤드류 보이드(Andrew Boyd) 아태·일본 총괄 수석 부사장은 기업의 88% 이상이 AI를 활용하지만 투자 대비 유의미한 수익을 경험하는 곳은 6%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현상을 ‘AI 성공의 격차(AI Gap to Success)’로 규정하며, 해소를 위해서는 AI를 챗봇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조직 전체 업무 프로세스에 내재화하는 전사 확산(Enterprise diffusion)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build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비즈니스 목표를 입력하면 프론티어 AI 모델이 관련 데이터를 식별하고 워크플로를 설계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머신러닝 모델,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등 핵심 구성 요소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결과물은 시각적 흐름(Visual Flow) 형태로 제공돼 코딩 없이도 누구나 검토·수정·승인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OpenAI, 앤트로픽, AWS Bedrock,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주요 LLM 환경과 연동된다. 기존 코드 생성 도구들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그쳤던 반면, Cobuild는 기업 환경에서의 검증 가능성과 거버넌스 통제를 처음 기획 단계부터 포함한다.
Dataiku는 Cobuild 외에도 사내 전문가의 판단 기준을 AI 에이전트의 추론 로직으로 전환하는 E2A(Expert-to-Agent) 기술, 분산된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단일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트 매니지먼트,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리즌닝 시스템을 함께 공개했다. 보이드 부사장은 AI가 조직 전반에 확산하려면 비즈니스 사용자의 이해 가능성, 리스크 관리 조직의 통제력, IT 부서의 운영 안정성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 사례도 공개됐다. HS애드는 마케팅 전문가 지식을 Dataiku 기반 설문 에이전트와 고객 의도 분석 AI로 전환했고, 포스코는 현장 엔지니어 참여 해커톤으로 현업 지식을 플랫폼에 통합해 예측적 유지보수와 이상 탐지를 구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재무 기획·분석(FP&A) 업무에 Dataiku를 적용해 생산성을 30배 높이고 AI 기반 부동산 비용 분석으로 3400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Dataiku는 25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데이터이쿠 서밋 서울 2026’을 열어 이 같은 전사 AI 확산 사례를 국내 고객 및 파트너와 공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