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에 예약 작업(Scheduled Tasks)을 통합 관리하는 전용 허브 페이지를 6월 17일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사이드바 새 단축키를 통해 예약된 모든 작업의 실행 예정 시각을 한눈에 확인하고, 일시 중지·수정·삭제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이번 개선으로 “모든 작업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된다”고 밝혔다.
새 예약 허브는 단순한 시간 지정 외에 더 유연한 일정 설정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챗GPT에 특정 미래 시점의 작업을 요청할 때 정확한 시각을 지정하는 방식뿐 아니라 ‘오전 중’ ‘오후 중’ ‘저녁’ 등 광범위한 시간대로도 일정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지정한 웹이나 연결된 앱을 챗GPT가 자율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감시형 작업도 설정 가능해졌다. 이번 기능은 Go, Plus, Pro, Business, Enterprise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에 순차 적용 중이며, 무료 플랜 사용자 제공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지난해부터 Pro 이용자에게 제공해온 개인화 일일 요약 서비스 Pulse의 종료도 발표했다. Pro 이용자는 앞으로 14일간 Pulse를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새 예약 허브를 통해 유사한 요약 기능을 직접 설정해야 한다. 이번 변화는 단발성 요약 서비스보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과 방식으로 반복 실행되는 자동화 작업 흐름에 집중하겠다는 오픈AI의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챗GPT의 예약 작업 기능은 기존에도 존재했으나 인지도가 낮았다. 오픈AI가 전용 허브를 신설해 전면에 내세우면서 AI 챗봇을 단순 대화 도구를 넘어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경쟁사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역시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챗봇 플랫폼 간 자동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