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상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의 한국 법인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코리아는 2022년 지사 설립 이후 3년 연속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국내 고객사는 크래프톤, 무신사, 카카오, KT, LG유플러스 등 각 산업의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100곳을 넘어섰으며, 데이터브릭스 전체 사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자체 연례 행사를 계기로 회사 측은 이 같은 현황을 공유했다.
데이터브릭스가 공략하는 핵심 수요는 기업의 ‘초개인화’ 서비스 역량이다. AI 시대에 각 기업은 고객의 구매 성향, 이용 시간대, 이용 지역, 개별 요구사항 등을 촘촘하게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게임사가 특정 이용자에게 맞는 아이템을 추천하거나, 유통사가 개별 고객 행동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최적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이 대용량 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자체 AI ‘지니(Genie)’를 기반으로 고객이 구글 제미나이(Gemini), 오픈AI GPT, 앤트로픽 클로드 등 여러 최첨단 외부 AI 모델을 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이 보유한 클라우드 데이터와 AI 모델을 결합하고 미세 조정(파인튜닝)해 각 사업에 맞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구조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복수의 프런티어 모델을 호출할 수 있어 관리 비용과 토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데이터브릭스코리아의 성장세는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가 본격적인 도입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대화형 AI를 체험하는 단계를 지나, 기업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이터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초개인화,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서비스 등 AI 활용의 폭이 넓어질수록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