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AWE(Augmented World Expo) 행사에서 Android XR 플랫폼을 탑재한 증강현실(AR) 글래스 Aura를 공식 공개했다. 당초 ‘프로젝트 Aura’로 불리던 이 제품은 구글의 AI 기반 XR 운영체제인 Android XR의 잠재력을 가장 야심차게 구현한 기기로 꼽힌다. Android XR은 제미나이(Gemini) AI 어시스턴트를 안경 폼팩터에 결합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는 플랫폼으로, Aura는 이를 탑재한 초기 상용 기기 중 하나다. Xreal은 이날부터 2주간 예약 접수를 개시했으며 예약금은 99달러로, 실제 구매 시 199달러 할인 크레딧이 제공된다.
Aura는 퀄컴(Qualcomm)의 신형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Snapdragon Reality Elite) 칩을 탑재하고 70도의 시야각과 손 추적 기능을 내장했다. 무선 헤드셋 수준의 성능을 비교적 가벼운 안경 형태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별도 ‘퍽(puck)’ 장치와 유선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Xreal의 기존 온프로(OnePro) 프레임이 65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Aura는 훨씬 높은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식 발표 시점에도 최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파운더 프라이어리티 패스’로 불리는 한정 예약 상품도 299달러에 제공되며, 보장된 출시일 배송과 특별판 하드웨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Xreal은 올 가을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한국에서 첫 출시를 목표로 하며, 유럽 출시는 그 직후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Android XR 기기가 시장에 거의 없다는 점을 활용해 선점 우위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예약금을 받으면서도 최종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 실제 비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경쟁 Android XR 기기 출시와 구글 생태계 확장이 Aura의 시장 안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