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4인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16일 단행했다. 미메시스는 AI 기반 논플레이어블캐릭터(NPC) 몬스터가 이용자의 움직임과 음성을 모방해 동료 사이에 숨어드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게임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축적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AI 판단 체계, 게임 진행 구조, 장비 시스템 등을 전면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
AI 판단 체계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NPC의 상황 인식 능력 강화다. 개선된 AI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용자에게 접근하는 시점과 방식을 보다 자연스럽게 결정한다. 개체별 성향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돼 AI NPC마다 서로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이게 됐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정해진 공략 패턴을 암기하는 기존 방식 대신 매 플레이마다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 게임 진행 구조 역시 기존 사흘 주기에서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난이도 곡선은 초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후반부 긴장감을 높이는 형태로 재설계됐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대폭 확대됐다. 공장·지하철역·저택 던전 내부 구성이 추가됐고, 야외 지역의 이동 경로와 배치가 새로 설계됐다. 신규 몬스터와 환경 장치도 추가됐으며, 주요 장비 강화 기능과 자원 투척 기능도 도입됐다. 게임에서 탈락한 이용자가 몬스터에 빙의해 생존한 동료와 소통할 수 있는 관전 기능도 새롭게 더해졌다. 미메시스는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5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5일에는 국내 게임 최초로 일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미메시스의 AI는 협동 공포 장르의 문법 자체를 바꾸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AI와 게임의 결합이라는 도전을 이어가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렐루게임즈는 AI 기반 NPC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차세대 게임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