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Unreal Fest 2026에서 ACE(Autonomous Character Engine) Game Agent SDK 베타와 언리얼엔진5(Unreal Engine 5) 전용 플러그인 세트를 발표했다. 이 도구들은 게임 개발자가 클라우드 없이 GeForce RTX 하드웨어 위에서 구동되는 AI NPC(Non-Player Character)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래프톤(KRAFTON)이 선보인 PUBG: BATTLEGROUNDS의 AI 팀원 ‘Ally’가 실제 구현 사례로 소개됐으며, 이 캐릭터는 자연 음성 대화로 플레이어 의도를 파악하고 전투 상황에 동적으로 반응한다.
ACE Game Agent SDK는 경량 C/C++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로, 오픈소스로 공개돼 완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세 가지 핵심 API로 구성된다. Agent API는 대화 이력을 관리하며 다단계 추론을 자율 수행하고, Chat API는 개발자가 추론 과정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무상태(stateless) 인터페이스이며, RAG API는 개발자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의미·어휘·혼합 검색을 지원한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Total War: PHARAOH 게임 내 AI 어드바이저가 있으며, 이집트 파라오 캐릭터가 1,200개 이상의 상호 연결된 게임 데이터 테이블을 RAG로 조회해 플레이어에게 전략 조언을 제공한다.

언리얼엔진5 개발자를 위한 새 플러그인 패키지는 ASR(자동 음성 인식)·SLM(소형 언어 모델)·TTS(텍스트 음성 변환) 세 축으로 구성된다. ASR에는 영어 기반 nemo-conformer-ctc-120m 모델과 7개 추가 언어 옵션이 포함되고, SLM에는 Qwen 3.5 4B 모델이 기본 탑재돼 저지연 대화 생성과 함수 호출 기능을 지원한다. TTS에는 Chatterbox Turbo 350M 모델이 포함돼 즉시 활용 가능한 캐릭터 음성을 제공한다. 모든 플러그인은 Blueprint와 C++ 통합을 모두 지원한다. 이와 함께 DLSS 4.5 언리얼엔진 플러그인도 업데이트돼 동적 멀티 프레임 생성과 6배 모드, 슈퍼 레졸루션 트랜스포머를 새로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이날 오픈소스 인간 모션 생성 프로젝트 NVIDIA Kimodo도 함께 공개했다. 자연어로 동작을 기술하면 복잡한 인체 움직임을 수초 내에 생성하며, Animotive Kimodo 플러그인을 통해 언리얼엔진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오는 6월 30일에는 새 ACE 플러그인을 주제로 한 라이브 웨비나가 예정돼 있으며, 엔비디아 AI 연구 리더들은 7월 20일 SIGGRAPH 2026에서 컴퓨터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