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기반 인력 관리 스타트업 오르비오(Orbio)가 던 캐피털(Dawn Capital) 주도로 2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세르지 바스타르다스(Sergi Bastardas)가 공동창업한 오르비오는 의료·소매·물류·숙박 분야 현장직(프론트라인) 근로자의 채용부터 온보딩, 일상 업무 관리까지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오르비오가 운영하는 AI 에이전트는 마리아(Maria)·다니엘(Daniel)·클레어(Claire) 세 가지로, 각각 채용 후보자 면접·적합성 평가, 직원 업무 성과 모니터링, 일일 체크인 등을 수행한다. 고객사로는 피자헛·타코벨·KFC를 보유한 YUM! 브랜즈와 포케(Poke)가 있으며, 행동건강 서비스 기업 더 스테핑 스톤즈 그룹(The Stepping Stones Group)에서는 오르비오가 미국 전 사업장 채용 운영을 전담하면서 합격 도달 후보자 비율이 2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스타르다스 CEO는 각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상호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온보딩 과정의 신호는 채용 품질 지표로 활용되고, 퇴직 면접 데이터는 채용 기준을 재조정하는 데 쓰이며, 재직 중 참여도 데이터는 이직 위험을 조기에 감지한다. 이 같은 구조는 스프레드시트와 전화 통화에 의존하던 기존 현장직 관리 방식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르비오는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26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조달 자금은 AI 에이전트 개발과 인력 확충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채용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패러독스(Paradox), 현장직 관리 플랫폼 워크잼(WorkJam) 등이 유사한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바스타르다스는 가장 큰 경쟁 상대가 기존의 비효율적인 인력 관리 방식 자체라고 강조했다. 기업 이메일 계정조차 없는 전 세계 27억 명의 현장 근로자들이 AI 기술 혜택을 본격적으로 누릴 수 있는 전환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