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AI와 데이터 기술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접목한 ‘스마트 어린이 교통공원’을 전국 최초로 조성한다고 2026년 6월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성과를 활용한 것으로, 일산동구 강송로에 위치한 기존 어린이 교통공원을 리모델링해 미래형 체험교육 공간으로 전환한다. 기존 시청각 위주의 교육 시설을 AI 기반 실감형 콘텐츠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어린이 교통공원은 네 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AI 보행자 면허관은 동작인식 기술과 AI를 결합해 다양한 보행 환경에서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보행 안전관은 실제 보행 코스 체험과 AI 동작인식 기술을 연결해 어린이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차량 탑승 안전관에서는 안전벨트 착용법과 승하차 방법 등 차량 이용 안전 수칙을 체험 기반으로 교육한다. 두바퀴 체험 공간은 자전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올바른 주행 방법과 안전 수칙을 학습하는 공간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된다. 기존 교통안전 교육이 동영상 시청이나 정적 전시물 중심으로 구성돼 참여도와 학습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AI 동작인식을 적용하면 어린이 개개인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틀린 행동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어 교육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교통환경과 유사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방식은 사고 예방 효과 측면에서도 기존 방식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양시 관계자는 AI 콘텐츠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공원을 통해 미래형 교통안전교육 모델을 만들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AI 기술을 공공 교육 시설에 직접 도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번 고양시의 시도가 다른 지자체의 유사 사업에도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