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재철AI대학원이 운영하는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 최고위 과정이 기술 실습과 현장 과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기업 AI 의사결정자를 양성하고 있다. 이 과정은 조직에서 무엇을 AI로 바꾸고 무엇은 지켜야 하는지 판단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일반적인 최고위 과정이 친교 중심의 강의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최신 AI 이론과 실습을 함께 편성하고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과제 수행에 비중을 뒀다.
커리큘럼은 AI 기술의 흐름에 따라 기수마다 업데이트된다. 최근에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피지컬 AI, 에이전틱 컴퓨팅을 위한 AI 반도체 기술 등이 신규 과목으로 편성됐다. 강사 역시 현장에서 주목받는 기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매번 새로 섭외하고, 기존 과목도 최신 내용으로 지속적으로 보강한다. 졸업생들은 CAIO 총동문회를 결성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과제로 작성한 내용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한 사례와 교육 이후 진급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과정 운영진은 전했다.
생성형 AI 도구가 일상화되면서 경영진의 AI 이해 수준이 조직 경쟁력에 직결되는 환경이 됐다. AI 도입 프로젝트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기술 문제보다 목표 설정 오류와 변화 관리 실패가 지목되는 만큼, 기술 구현 역량보다 도입 타당성 판단과 조직 변화 설계 능력이 임원급에게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CAIO 교육 수요를 이끌고 있다. KAIST 측은 AI가 계속 변화하는 만큼 졸업 후에도 교육 내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동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