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 영상판독 기업 뷰노(VUNO)가 2026 서울헬스쇼에서 AI 기반 심전도 측정 기기 ‘하티브(Hativ)’를 공개하고, 일반 소비자가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가정용 모델 ‘하티브 P30’을 출시했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1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뷰노 부스는 약 30초만에 심장 건강 나이를 산출하는 심전도 검사 기능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사 체험 중 빈맥(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상태) 진단을 받은 방문객이 실제 건강 관리 경각심을 갖게 됐다는 사례도 현장에서 나왔다.
하티브 P30은 왼쪽 종아리에 30초간 대고 있으면 실시간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소형 가정용 의료기기다. 병원 방문 없이 일상 속에서 심장 리듬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홈케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뷰노는 흉부 X-ray·안저 촬영·심전도 등 다양한 임상 영상에 AI 판독을 적용하는 기업으로, 하티브 시리즈는 AI 진단 역량을 소비자 의료기기로 확장하는 시도다. 임상 영상 판독으로 축적한 AI 분석 기술을 소형 디바이스에 탑재해 병원 외 환경에서도 심전도 분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를 활용한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은 스마트워치 기반 심전도 측정을 선보인 애플과 갤럭시 워치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뷰노는 병원 임상 AI 솔루션에서 축적한 전문 의료 AI 역량을 소비자 기기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홈케어 기기가 단순 피트니스 추적을 넘어 실제 의료 진단 수준의 기능을 가정에 가져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뷰노의 하티브 P30은 국내 의료 AI 기업이 B2C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