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그래픽카드와 AMD 라이젠 9(R9-8940HX) 프로세서를 탑재한 ‘HP OMEN 16′(오멘16)이 고사양 게임 플레이부터 생성형 AI 작업까지 아우르는 올라운드 게이밍 노트북으로 주목받고 있다. RTX 5070은 이달 초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PC방에서 게임 이용자들에게 직접 선물한 그래픽카드이기도 하다.
오멘16에는 16:10 비율의 16인치 WQXGA(2560×1600)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500니트의 밝기와 240Hz의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실제 게임 테스트에서 그래픽 설정을 최대로 높여도 지연 현상 없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캐릭터 동작과 배경 표현이 세세하게 구현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게임 외에도 영상 편집 프로그램 구동 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소 32GB 이상의 램(RAM) 덕분에 초고화질 영상 편집도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작업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오멘16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AI 생산성 도구인 ‘코파일럿(Copilot)’을 전용 키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코파일럿을 통해 문서 요약·텍스트 번역·게임 공략 검색 등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자연어 기반 코드 작성 이른바 ‘바이브 코딩’ 환경에서도 빠른 응답 속도를 보였다는 사용 후기가 나왔다. HP의 게이밍 도구 브랜드 하이퍼엑스(HyperX)의 기술이 적용된 키보드는 빠른 폴링 레이트(Polling Rate)를 지원해 게임·업무 양면에서 입력 지연을 최소화했다.
고성능 노트북의 고질적 문제인 발열은 HP 독자 ‘오멘 템페스트 쿨링 시스템’의 3면 통풍구로 제어해 3시간 이상 가동해도 키보드 표면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다만 통풍구 팬 소음이 상당하다는 점은 조용한 환경에서의 사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제품 두께는 23mm, 무게는 2.35kg이다. AI PC 수요가 늘면서 코파일럿 전용 키·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여부가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스펙 기준으로 부상하는 추세 속에, 오멘16은 고성능 게이밍과 AI 생산성을 함께 갖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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