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이 에이전트 업무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 ‘Ling-3.0-Flash’를 공개했다. 회사는 빠른 응답과 추론을 한 모델에서 전환해 쓰도록 설계했으며, 운영 환경에서 지능 대비 연산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27일 밝혔다.
공개 사양은 총 1,240억개 파라미터와 토큰당 51억개 활성 파라미터다. 전체 가중치를 매 토큰마다 모두 쓰지 않는 혼합전문가(MoE) 구조다. 기본 문맥 길이는 25만6천 토큰이며, 회사는 구성에 따라 최대 100만 토큰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Ling-3.0-Flash가 추론, 지시 수행, 긴 문맥 처리의 주요 벤치마크에서 파라미터 규모가 두세 배 큰 선도 모델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결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교 모델, 프롬프트, 추론 예산과 채점 조건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회사 자체 평가다.

모델은 OpenRouter와 Vercel AI Gateway에서 API로 제공되고 있으며 앤트그룹은 8월 3일까지 무료 이용 기간을 안내했다. 계층형 캐시를 포함한 자체 시스템에서 긴 입력의 첫 토큰 지연을 60~80% 이상 줄였다고 주장했지만 하드웨어와 비교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중치는 무료 API 기간 이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7월 28일 현재 실제 체크포인트와 라이선스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형으로 ‘오픈웨이트 모델’이라고 부르기는 이르다. 사양과 계획은 Ant Group 보도자료, API 상태는 OpenRouter 모델 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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