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코딩 도구, AI 에이전트 등 여러 기능을 하나의 앱에 통합하는 이른바 슈퍼앱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오픈AI 핵심 제품 및 플랫폼 리더 티보 소티오(Thibault Sottiaux)는 회사가 “개인 에이전트를 보유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내에 ChatGPT의 개선된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슈퍼앱은 개인과 업무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개인 에이전트 역할을 목표로 한다. 코덱스(Codex)처럼 별도 유료 서비스로 운영 중인 기능들의 진입점 역할을 통합 앱이 맡는 구조다. 오픈AI는 2025년에 다수의 독립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으나 이후 “부수적 과제”를 중단하고 핵심 제품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한 오픈AI 고위 관계자는 이 전환을 “채팅은 끝났다”는 표현으로 요약하기도 했다.

이번 슈퍼앱 전략은 경쟁 구도와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앤트로픽(Anthropic)과의 경쟁에서 특히 기업 고객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분산된 제품군을 하나의 앱으로 결집하면 사용자 이탈을 줄이고 유료 전환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글이 제미나이(Gemini) 앱을 검색·생산성 도구와 통합하고, 애플이 시리(Siri)에 AI를 심는 흐름처럼 빅테크 전반에서 AI 기능의 단일 앱 집약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픈AI가 ChatGPT를 슈퍼앱으로 진화시키려는 움직임은 이 경쟁에서 플랫폼 락인(lock-in)을 선점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국내에서도 ChatGPT의 기업·개인 사용자 비중이 높은 만큼 슈퍼앱 전환이 서비스 구조와 과금 방식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