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와 조지아주립대학교(GSU)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인력 양성 이니셔티브 PATH(Pathways for AI Training and Hiring)가 본격 확장 단계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커뮤니티칼리지를 지역 AI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해, 현장 취업에 직결되는 실무형 AI 역량을 갖춘 인력을 대규모로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글.org의 지원을 받아 미국 내 다주(多州) 네트워크로 확장 중이며, 초기 두 개 허브가 올해 매사추세츠와 조지아주에서 각각 출범했다.
PATH의 핵심 방식은 온라인 대량 교육이 아닌 대면 협력 학습이다. 학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실제 문제를 팀 단위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 역량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협업, 윤리적 판단력을 함께 익힌다. 조지아주 허브에서는 이미 1,000명 이상의 GSU 학생이 PATH 과목을 수강하고 있으며, AI 기초, 데이터과학, 딥러닝, 에이전틱 AI 시스템에 걸친 커리큘럼이 조지아 그위넷 칼리지, GSU 퍼리미터 칼리지, 클락 애틀랜타 대학교 등 파트너 기관과 공유된다. 매사추세츠에서는 퀸시가먼드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이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체험 학습 모델을 적용한 ‘행동 데이터과학’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MIT는 PATH를 통해 금융기술, IT, 경영 운영 등 분야에 걸친 AI 직무 역량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의료, 제조, 창작 미디어 분야로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신시아 브리질 MIT 미디어예술과학 교수는 “AI 시대의 경제적 기회는 도구 사용법이 아닌 실질적이고 산업 관련성 높은 AI 역량을 갖췄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MIT 살리 콘블러스 총장 역시 “연구대학이 커뮤니티칼리지, 산업계, 정부와 함께 AI 인력 경로를 구축할 때 혁신 역량과 경제적 기회가 동시에 강화된다”고 밝혔다. 구글.org의 샤니카 호프 디렉터는 PATH가 혁신을 실제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경력으로 전환하는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PATH는 단순 교육 과정을 넘어 산업 연계 마이크로 자격증과 공통 직무 역량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취업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경로를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주와 기관으로 허브를 확장해 미국 전역의 AI 인력 양성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