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이 웹 격리(RBI) 보안 전문기업 에어코드(AIRCODE)와 원격 웹 격리 보안 솔루션 ‘AirRBI’의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컴은 공공·교육·엔터프라이즈·SMB 분야에 걸쳐 구축해온 전국 공인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에어코드의 기술력을 결합해 공공 및 민간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AI 업무환경에서 민감 데이터의 통제 범위 이탈을 막는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Trusted AI)’ 구현이다. AirRBI는 웹 브라우징을 사용자 PC가 아닌 원격 서버에서 실행해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유입을 원천 차단하며, 첨부파일의 위협을 제거하는 CDR(콘텐츠 무해화)과 생성형 AI 이용 시 개인정보·중요 데이터 유출을 막는 DLP(데이터 유출 방지)를 더해 다중 방어 체계를 제공한다. GS 인증 1등급과 KISA 신속확인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으로도 등록돼 있다.

AirRBI는 정적 화면과 실시간 화면 방식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기존 비디오 스트리밍 기반 가상화 업무 환경 대비 서버 자원과 네트워크 트래픽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5월 발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Sovereign Agentic OS)’ 전략과도 연결된다.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안전한 단일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이 전략의 최상위 원칙은 데이터 주권이며, RBI·CDR·DLP 기반 다중 방어 체계는 그 신뢰 계층을 구성하는 인프라로 위치한다.
2025년 9월 정식 공개된 국가망보안체계(N2SF)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를 핵심 보안 원칙으로 삼으면서 웹 격리 기술의 공공 부문 도입이 확산하는 추세다. 한컴은 이 정책 수요에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며, 한컴 관계자는 검증된 보안 기술을 AI 환경에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