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엔비디아가 2026년 8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광모 ㈜LG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6월 서울 회동에서 논의한 협력을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의 실행 일정으로 구체화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제품 출시나 시설 완공이 아니라 개발·실증·구축 계획을 공식화한 단계다.
로봇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젯슨 토르와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 안전 아키텍처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를 적용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2027년 1분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엑추에이터, LG이노텍은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역량을 결합한다. 이에 앞서 휠 베이스 로봇 LG 클로이드를 2026년 안에 미국 테네시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개념검증(PoC)을 진행한다. LG CNS의 피지컬웍스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생성·학습·검증 체계도 공동으로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엔비디아 DSX 아키텍처에 LG전자의 냉각,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LG유플러스의 설계·운영, LS의 전력 솔루션을 결합하는 사업이다. LG는 2027년 상반기 베라 루빈 기반의 냉각·전력·IT 기술 검증용 레퍼런스 사이트를 먼저 구축하고, 2028년 상반기 충청남도 천안에 80MW 규모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버·냉각·전력 장치를 미리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 방식을 적용해 건축 기간을 20% 이상 줄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 협력 분야 | 확인된 실행 계획 | 현재 상태·목표 |
|---|---|---|
| 로봇 | 클로이드 테네시 공장 실증,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개발 | 2026년 실증, 2027년 1분기 공개 계획 |
| AI 팩토리 | 베라 루빈 검증 사이트 후 천안 80MW 시설로 확대 | 2027년 상반기 검증, 2028년 상반기 구축 계획 |
| 모빌리티 |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AIDV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개발 | 구체 일정 미공개 |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과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 역량을 묶어 AI 정의 차량(AIDV)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한다. 자율주행 기능과 차량 내 AI 서비스를 통합해 완성차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발행글이 양사의 포괄적 협력 구상을 다뤘다면 이번 협약은 2026년 현장 실증, 2027년 로봇 공개와 검증 사이트, 2028년 80MW 시설이라는 후속 일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독립 가치가 있다. 투자액, GPU 수량, 운영비, 모빌리티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성과는 테네시 실증 결과와 휴머노이드 공개, 천안 시설 구축 여부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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