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가 I/ONX HPC,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 Velox와 스웨덴 스톡홀름에 인공지능 추론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획을 2026년 8월 4일 공개했다. Velox는 시설 착공에 들어갔으며 첫 2메가와트(MW)의 인공지능 연산 용량을 2027년 초 가동할 예정이다. 같은 해 후반에는 8MW를 추가하고, 이후 시설 전체 용량을 15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완공이나 상용 서비스 개시가 아니라 착공과 단계별 배치 계획을 확정한 단계다.

1단계에는 퓨리오사AI의 RNGD(레니게이드) 가속기 1800장을 배치한다. 후속 확장 단계에는 7000장 이상의 RNGD를 추가할 계획이다. RNGD는 I/ONX HPC의 고밀도 서버 플랫폼인 Symphony SixtyFour에 탑재돼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함께 운용된다. 이 플랫폼은 작업 특성에 따라 NPU(신경망처리장치)와 GPU를 선택하는 이기종 컴퓨팅 구조다. Velox는 시설 개발과 관리·운영을 맡고, I/ONX HPC는 시스템 통합과 플랫폼을 담당한다. 퓨리오사AI는 반도체와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스택, 시스템 설계 지원을 제공한다.
완공 뒤에는 IaaS(서비스형 인프라) 방식으로 유럽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연산 자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가 공개한 RNGD의 TDP(열 설계 전력)는 180와트다. 회사는 추론 전용 가속기와 GPU를 함께 배치하면 작업별로 적합한 연산 자원을 골라 전력 대비 성능과 시설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고객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역 내 인프라에서 운영할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서비스 가격과 고객 계약, 시설에서 측정한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구분 | 목표 시점 | 연산·시설 용량 | RNGD 배치 계획 |
|---|---|---|---|
| 1단계 | 2027년 초 | AI 연산 2MW | 1800장 |
| 후속 확장 | 2027년 후반 | AI 연산 8MW 추가 | 7000장 이상 추가 계획 |
| 전체 구상 | 완료 시점 미공개 | 시설 15MW | 단계별 확대 |
세 회사는 첫 구축에 앞서 기술 검증과 소프트웨어 통합, 공급 계획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 효율을 앞세운 국산 추론 가속기가 유럽 데이터센터의 실제 서비스에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15MW 전체 시설의 완료 시점과 최종 고객, 이용 요금은 발표되지 않았다. 계획대로 2027년 초 2MW를 가동하고 후속 8MW 확장을 이어갈 수 있는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입증하는지가 다음 확인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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