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천 SKT 인재개발원에서 ‘TECH4GOOD 해커톤’을 열고 포용적 AI 서비스 시제품을 완성했다. SKT의 FLY AI Challenger 9기와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교육생들은 15개 혼합팀을 꾸려 육아·돌봄,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교통약자의 이동, 금융교육 문제를 다뤘다. 각 팀에는 SKT 현업 개발자 한 명이 전담 멘토로 참여해 구현 범위와 핵심 기능을 조율했다.
대상을 받은 T1팀의 ‘하루콩’은 부모가 쓴 육아일기를 LLM(대규모 언어 모델)으로 동화 대본으로 바꾸고, 아이의 선택과 답변을 반영한 영상과 6가지 성장 지표 리포트를 제공하는 구조다. 최우수상 해물파전팀의 ‘담음’은 구음장애인의 음성을 텍스트로 바꾼 뒤 감정과 원래 목소리의 특성을 반영해 다시 음성으로 출력한다. 또 다른 최우수상 십이간지팀의 ‘PitchStock’은 스크린리더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주식 차트의 추세·변곡점·변동 폭을 시각장애인이 탐색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해물파전팀은 전체 학습에 12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학습 방식을 적용해 약 3시간으로 줄였고,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20%포인트 높였다고 설명했다. 모든 모델을 로컬에서 작동하는 오픈소스로 구성해 토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둘째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5개 팀이 결과를 발표했으며, 심사위원 평가 80%와 현장 투표 20%를 합산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정했다.
| 시제품 | 지원 대상 | 확인된 핵심 기능 | 현재 단계 |
|---|---|---|---|
| 하루콩 | 부모와 아동 | 육아일기 기반 참여형 동화와 6가지 성장 지표 | 해커톤 시제품 |
| 담음 | 구음장애인 | 음성인식·감정 분류·원래 목소리 반영 음성합성 | 해커톤 시제품 |
| PitchStock | 시각장애인 | 주식 차트 추세·변곡점·변동 폭 탐색 지원 | 해커톤 시제품 |
다만 세 서비스는 모두 해커톤에서 작동 가능한 형태로 만든 시제품이며 상용 서비스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루콩은 동화 대본 생성은 구현했지만 영상 생성 품질을 더 높여야 하고, 담음은 약 15초인 음성 변환 시간을 줄인 뒤 실제 구음장애 당사자 검증을 거쳐야 한다. PitchStock도 분석 결과가 투자 권유나 주관적 종목 판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능과 표현 범위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기술 데모를 넘어 실제 이용자 문제와 비용·속도·제도 조건을 함께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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