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가 7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현장용 피지컬 AI와 사무업무용 에이전틱 AI를 두 축으로 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현장설비와 로봇, 사람이 협업하는 생산체계와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함께 확산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조 현장과 경영 시스템을 따로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기술과 정보기술을 하나의 실행 체계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철강재를 옮기는 대형 크레인, 원료 이송용 리클레이머, 선박 원료하역기처럼 수십 톤 규모의 설비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숙련 운전자의 작업 지식을 데이터로 바꿔 AI가 운전실의 사람과 협업하며 설비를 제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아연도금 공정의 불순물 제거 로봇, 냉연 공정의 밴드 절단 로봇, 65톤급 철강제품을 자동 이송하는 무인운반차 사례도 제시했다. 로봇 도입 전에는 시뮬레이션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서로 다른 로봇을 공동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배치와 운영을 지원한다.

| 적용 영역 | 공개된 활용 사례 | 확인된 수치·상태 |
|---|---|---|
| 산업 설비 | 대형 크레인·리클레이머·원료하역기 제어 | 수십 톤 규모 설비에 적용 |
| 물류 자동화 | 철강제품 자동 이송 무인운반차 | 65톤급 제품 이송 |
| 사전 결산 점검 | 이상 계정·누락 전표 탐지와 보고서 작성 | 약 3시간에서 1분 안팎 |
| 그룹사 사무업무 | 업무별 AI 에이전트 운영 | 200여 개 개발·운영 |
사무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생성부터 평가와 재활용까지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체 플랫폼 ‘에이전티’를 내세웠다. 기업의 업무 흐름을 먼저 분석한 뒤 사람과 에이전트가 맡을 역할을 나누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맞춤형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사전 결산 위험 점검에서는 에이전트가 전체 계정과목을 살펴 이상 계정과 누락 전표를 찾고 보고서까지 작성해 약 3시간 걸리던 업무를 1분 안팎으로 줄였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현재 포스코DX를 포함한 그룹사에서 200여 개 에이전트를 개발해 운영 중이며, 회계결산 전체로 확대하면 생산성이 최소 30%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강도·고위험 설비를 다루는 현장 작업자에게는 로봇이 위험 작업을 대신하고, 반복적인 재무·인사·노무 업무를 맡은 실무자에게는 점검과 보고서 작성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쓰인다. 다만 1분 안팎의 처리시간과 최소 30% 생산성 향상은 회사가 공개한 적용 사례와 전망이어서 다른 공정이나 기업에도 같은 결과가 보장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표준모델을 정립해 확산하고, 검증된 에이전티 플랫폼을 외부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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