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 6월 10일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겸 42dot CEO가 이끄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방향을 공개했다. 박 사장은 같은 해 2월 두 직책을 맡아 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팀 초기 핵심 멤버로 테슬라 비전 설계를 주도했고, 2016년 테슬라 최우수 인재상을 받았다. 이후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 기술 조직을 이끄는 부사장으로 일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했다. 현대차그룹에서 맡은 과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양산 가능한 모빌리티 제품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상용화 전략의 핵심은 센서 표준화와 데이터 유니언이다. 센서 규격을 맞추면 차량별 데이터 형식을 별도로 처리하는 부담을 줄이고 수집한 정보를 학습 가능한 형태로 더 빠르게 바꿀 수 있다. 데이터 유니언은 42dot과 모셔널 등 그룹사의 자율주행 데이터에 외부 파트너 데이터를 연결해 활용하는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기술 개발, 데이터 확보, 모델 개선이 반복되는 데이터 플라이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협업으로 시장 진입 시간을 줄이는 한편, 파트너십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에 투입하는 투 트랙 전략도 병행한다.

| 구분 | 공식 확인 내용 |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 |
|---|---|---|
| 조직 | 박민우 사장이 AVP 본부장과 42dot CEO를 겸임한다. | 법적 합병이나 조직 통합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
| 데이터 | 센서 표준화와 데이터 유니언으로 그룹사·파트너 데이터를 학습에 연결한다. | 데이터 규모와 모델 성능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
| 상용화 | 글로벌 협업과 자체 E2E 모델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 적용 차종, 투자 규모, 단계별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
이 전략은 새로운 알고리즘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 시험, 배포, 운영으로 이어지는 양산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발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생산을 함께 고려하는 대규모 제품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 관점에서는 기능 출시 속도만큼 실제 도로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박 사장도 선행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개발한 기술을 양산 차량에 빠르고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완성된 자율주행 제품이나 확정된 출시 계획을 공개한 것이 아니다. 적용 차종과 투자 규모, 단계별 출시 일정, 데이터 규모, 자체 E2E 모델의 성능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글로벌 협업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과 기술 내재화를 통한 안정성 확보가 실제 제품에서 어떤 순서와 범위로 구현될지는 후속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확인되는 변화는 박 사장이 AVP와 42dot을 함께 이끌며 센서, 데이터, 조직 간 협업을 양산 중심으로 정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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