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2026년 7월 21일 구청 직원의 보도자료 초안 작성을 돕는 인공지능 도구 ‘AI홍주’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름은 ‘홍보담당 주무관’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동구청 미디어홍보팀은 공식 자료에서 ‘제미나이 노트북(Gemini Notebook)’을 지역 업무에 맞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직원이 작성한 초안을 넣으면 문장을 대신 완성해 곧바로 공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초안 품질을 높인 뒤 담당 부서가 다시 검토하는 보조 도구다.
AI홍주는 입력된 문서의 맞춤법을 확인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공공기관 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꾼 수정안을 제안한다. 기존에 동구가 작성한 보도자료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 초안을 보완하고 제목 후보도 추천한다. 행사 준비와 사업 추진을 함께 맡는 직원이 문서 작성에 들이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도입 목적이다. 실제 사용한 한 주무관은 동구청 정책 방향에 맞는 내용으로 초안이 풍부해져 도움이 됐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 단계 | 확인된 처리 내용 |
|---|---|
| 직원 입력 | 각 부서가 작성한 보도자료 초안을 입력한다. |
| 인공지능 보조 | 맞춤법 점검, 공공용어 순화, 기존 자료 검색, 관련 내용 보완, 제목 추천을 수행한다. |
| 사람의 검토 | 홍보 담당 부서가 초안을 검토하고 보완한 뒤 대외 공개한다. |
운영 절차의 핵심은 사람의 최종 판단을 남겨 둔 점이다. 각 부서가 제출한 초안은 홍보 담당 부서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야 외부에 공개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문장 정리와 자료 탐색을 맡더라도 정책 설명의 정확성과 공개 책임은 담당자가 확인하는 구조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가 범용 인공지능을 내부 문서 흐름에 연결할 때 적용 범위와 검수 지점을 함께 설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동구는 인공지능 활용을 보도자료 작성에만 두지 않고 현장 안전 업무에도 적용하고 있다. 확성기를 실은 무인기와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홍보물을 결합해 스마트 안전 예찰 홍보활동을 진행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7대 재난 시각화 행동 지침서도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 사례는 별도 거대 시스템 구축보다 반복 문서 작업과 주민 안내처럼 용도가 분명한 업무부터 인공지능을 배치하고, 공개 전 사람의 검수를 유지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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