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이 2026년 상반기 문서 A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4배로 늘었다고 7월 16일 밝혔다. 회사 자체 집계이며 구체적인 매출액과 산정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액과 수주액, 실제 회계상 매출 가운데 어떤 수치를 비교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아 성장률은 회사 발표 범위로 읽어야 한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사업 수행 규모의 약 94%는 금융·공공기관 직접 사업과 정부·공공 연계 사업에서 나왔다. 배포 방식의 약 90%는 고객 내부 보안환경에 구축하는 온프레미스형이었다. 이 비율이 매출 금액 기준인지 계약 건수 기준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술 도입 문의는 전년 동기보다 5.3배, 해외 기업·기관 문의는 3배 이상 늘었다는 수치도 회사 집계다.
핵심 제품 ‘딥 에이전트’는 문서 인식 솔루션 ‘딥 OCR’과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딥 파서’를 연결해 계약서 조항 추출, 공공문서 분류, 표 데이터 복원과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지원한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문서 양식이 바뀔 때마다 다시 학습하는 부담과 근거 없는 답변, 전수 검수 작업을 줄이는 ‘3 제로 AI 워커’를 사업 전략으로 내세웠다.
매출 성장률이 곧 OCR 정확도나 기술 성능 향상을 뜻하지는 않는다. 공개 벤치마크와 고객별 도입 효과, 실제 오류율과 사람 검토 범위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금융·공공 비중과 온프레미스 비중이 높다는 발표는 민감한 문서를 외부 서비스에 보내기 어려운 수요가 사업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고객 명단이나 감사된 재무자료가 공개되기 전에는 시장 전체의 성과로 확대해 해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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