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에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달 2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1일 오전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다란 초콜릿을 부러뜨리거나 스티커 사진을 둘로 나누는 장면이 담겨, 기존 폴드·플립과는 다른 화면 비율 및 폼팩터를 갖춘 신제품이 등장할 것을 암시했다. 공개된 영상으로 미뤄볼 때 기존 폴더블폰보다 가로 너비가 더 긴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갤럭시 폴드’ 출시 이후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 두 축을 중심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확대해 왔다. 폴드는 넓은 화면을 기반으로 멀티태스킹과 생산성을, 플립은 휴대성과 개성 있는 사용성을 각각 강조해 왔다. 이번 8세대 라인업은 두 제품군의 강점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를 추가해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스마트폰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면서 폼팩터 다변화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본다. 화면 형태가 다양해질수록 AI 비서, 실시간 번역, 화면 분할형 생산성 도구 등을 활용하는 방식도 새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넓게 펼쳐지는 폴더블 화면은 여러 창을 동시에 띄우거나 AI가 생성한 결과를 원문과 나란히 비교하는 작업 방식과 궁합이 맞아, 제조사들이 폼팩터와 AI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 시리즈에 자체 AI 기능인 ‘갤럭시 AI’를 앞세워 실시간 통역, 문서 요약, 사진 편집 등 온디바이스 AI 경험을 확대해 왔다. 이번 8세대 폴더블 라인업에서도 새로운 화면 비율이 이러한 AI 기능을 어떻게 담아낼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신규 폼팩터와 함께 어떤 AI 기능을 강조할지, 그리고 폴더블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어떻게 재편할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