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마존 베드록에서 앤트로픽 클로드, 코히어, 스태빌리티 AI 등 서드파티 마켓플레이스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여러 AWS 계정에 중앙 집중식으로 배포할 수 있는 관리형 권한부여(managed entitlements) 기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AW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기능이 다수 계정을 운영하는 조직이 겪어온 마켓플레이스 모델 접근 관리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여러 계정에서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사용하려면 각 워크로드 계정에 광범위한 마켓플레이스 권한을 부여하거나, 담당자가 계정별로 구독을 일일이 수동 활성화해야 했다. 아마존 자체 모델인 노바(Nova)나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메타·미스트랄·딥시크 모델은 별도 설정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지만, 마켓플레이스를 거치는 서드파티 모델은 계정마다 구독이 필요해 거버넌스 부담과 운영 리스크를 동시에 키우는 문제가 있었다고 AWS는 지적했다.

새 기능은 조직의 모델 사용 권한을 뜻하는 “라이선스”와 이를 특정 계정과 공유하는 메커니즘인 “그랜트”라는 두 개념으로 구성된다. 관리 계정에서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모델을 구독하면 AWS 라이선스 매니저가 자동으로 라이선스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회원 계정이나 조직 단위(OU), 혹은 조직 전체에 그랜트를 배포할 수 있다. 회원 계정이 그랜트를 활성화하면 별도의 마켓플레이스 권한 없이 곧바로 모델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AWS는 이 방식이 파일럿 계정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단계적 롤아웃과 감사 추적을 지원하며, 협상된 프라이빗 가격 조건을 조직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계정도 자동으로 접근 권한을 상속받아 별도의 추가 그랜트 생성 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비용은 구독을 보유한 관리 계정에 청구되며, 구독을 취소하더라도 그랜트가 자동으로 삭제되지 않아 프라이빗 요금을 철회하려면 그랜트를 별도로 삭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기능은 여러 AWS 계정을 운영하며 마켓플레이스 권한을 최소화하려는 조직이나, 베드록 기반 생성형 AI 운영을 자동화하려는 기업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랜트 없이도 모델 호출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 경우 공개 가격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조직 규모에 맞춰 라이선스·그랜트 구조를 미리 설계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