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가 2026년 8월 6일 AI 에이전트용 브라우저 ‘카이트서핑(Kitesurf)’을 공개했다. 카이트서핑은 사람용 크로미움에서 탭과 확장 기능 같은 요소를 덜어내고 웹 탐색, HTML 추출, 화면 캡처 같은 자동화 작업에 맞춘 브라우저다.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 위에서 실행되며 브라우저 런(Browser Run)의 베타 기간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회사는 첫 커밋부터 공개까지 12주가 걸렸다고 밝혔다.
카이트서핑의 핵심은 작업마다 독립된 V8 아이솔레이트를 사용하고 가능한 구성 요소를 무상태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외부 네트워크 요청은 샌드박스아웃바운드가 맡고, 엔진은 크롬 개발자 도구 프로토콜(CDP)을 처리한다. 페이지스크립트는 HTML·CSS·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며, 페이지렌더러는 화면과 PDF를 만든다. 러스트 기반 Blitz와 파이어폭스의 CSS 파서 Stylo, 자바스크립트 엔진 Boa JS도 활용했다. 현재 약 21만5000개 이상의 웹 플랫폼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퍼피티어와 플레이라이트 등 기존 CDP 도구를 연결할 수 있다.

| 작업·지표 | 카이트서핑 | 크로미움 |
|---|---|---|
| 화면 캡처 CPU | 380ms | 1,173ms |
| HTML 추출 CPU | 229ms | 877ms |
| 화면 캡처 메모리 | 57.8MiB | 271.0MiB |
| 화면 캡처 처리 시간 | 1,148ms | 637ms |
공식 측정은 14개 URL에 대해 브라우저 런 빠른 작업을 다섯 차례 실행한 중앙값이다. 카이트서핑은 화면 캡처에서 크로미움보다 CPU를 3.1배, 메모리를 4.7배 적게 사용했다. HTML 추출에서는 CPU가 3.8배, 메모리가 7배 적었다. 반면 실제 완료 시간은 화면 캡처에서 1.8배, HTML 추출에서 1.7배 느렸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크로미움의 준비된 JIT와 카이트서핑의 소프트웨어 렌더링 차이, 이미지 래스터화와 인코딩 비용을 속도 격차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따라서 카이트서핑은 많은 세션이 짧게 몰리는 웹 데이터 추출, 문서 생성, 화면 캡처처럼 메모리와 CPU 비용이 중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사용자는 브라우저 런의 CDP 주소에 ‘browser=kitesurf’ 매개변수를 추가해 시험할 수 있다. 다만 동영상과 WebGL 재생, 실제 TLS 지문이 필요한 봇 차단 절차, 10분가량 유지되는 인증 세션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픽셀 단위의 렌더링 정확도나 장시간 상태 유지가 필요한 업무라면 기본 크로미움을 병행해야 한다. 카이트서핑은 베타 단계이며 클라우드플레어는 향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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