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대학교 AI 과학·정책 프로그램(CASP)이 보코하람 전 조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무장단체의 생성형 AI 활용 양상을 정리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자 안토니아 율리히는 2025년과 2026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전 조직원 27명과 57회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여자에는 중간급 지휘관과 기술 담당자가 포함됐으며, 인터뷰가 다룬 활동은 주로 2024년까지이고 가장 최근 증언은 2025년 중반까지 이어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보코하람의 두 분파인 ISWAP와 JAS가 챗GPT·클로드·제미나이·그록·메타 AI·딥시크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연구진은 로고 여섯 개를 무작위 순서로 보여주고 직접 쓰거나 사용 장면을 본 서비스를 확인했다. 증언에 나온 용도는 공격 준비, 장비 정비, 작전 보안, 번역과 정보 검색 등이다. 이는 모델 제공사의 이용 기록이나 수사기관의 포렌식 결과가 아니라 전 조직원 인터뷰에 기반한 연구 결과다.

연구에는 오토바이로 방어 참호를 넘는 훈련, 폭발물 설계, 안전 필터 우회 교육처럼 중대한 사례도 담겼다. 다만 좁은 사례는 참여자의 진술로 명시됐고, 개별 증언을 항상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고서가 밝힌다. 따라서 해당 사례를 보코하람 전체의 확인된 작전 기록이나 특정 챗봇이 실제 공격을 지원했다는 증거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연구 설계에도 범위가 있다. 보안 문제로 현역이 아닌 탈퇴자만 면담했고, 인터뷰 시점보다 몇 달 이상 앞선 활동을 회고하게 했다. 기술 변화가 빠른 만큼 현재 사용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며, 표본도 무작위 추출이 아니다. 연구진은 여러 증언에서 반복된 양상과 문헌·외부 자료를 대조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집단을 다룬 현장 연구라는 한계를 별도로 적었다.
| 항목 | 보고서 기재 내용 |
|---|---|
| 참여자·면담 | 전 조직원 27명, 대면 인터뷰 57회 |
| 조사 시기 | 2025~2026년 |
| 주요 한계 | 탈퇴자 표본, 회고 진술, 일부 사례의 독립 확인 불가 |
이번 보고서가 확인한 것은 생성형 AI가 테러 조직에 미친 효과의 크기가 아니라, 전 조직원들이 인식하고 설명한 사용 방식이다. 정책 대응도 서비스별 거절률만 비교하기보다 장시간 대화, 다국어 질의, 여러 모델을 옮겨 다니는 사용을 함께 살펴야 한다. 동시에 증언 연구를 실제 이용 로그와 같은 수준의 증거로 다루지 않고, 익명화된 기록과 독립 연구진의 후속 검증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CASP 보고서는 93쪽 분량의 연구보고서와 요약본을 함께 공개했다. 연구진은 현장 접근이 제공한 정보의 가치와 검증 한계를 모두 명시했다. 기사에 인용한 숫자와 조사 조건은 CASP 공식 보고서 페이지와 원문 PDF를 기준으로 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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