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 로봇의 개발 경과를 공개했다. 병원은 2026년 6월 19일 관련 심포지엄을 열었고, 7월 16일 공식 자료를 통해 행사 내용과 연구 체계를 알렸다. 이 과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5년 공동 추진한 한국형 ARPA-H 1차 프로젝트의 필수의료 혁신 임무에 포함됐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 안에서 수술실의 고난도 문제를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풀려는 시도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비인후과 정용기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ORchestra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과제명은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위한 휴머노이드형 피지컬 AI 기반 수술보조 로봇 개발’이다. K-헬스미래추진단 자료에는 실시간 수술 상황과 의료진의 의도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SARAM-H를 개발하고 임상에서 실증하는 목표가 제시됐다. 피지컬 AI(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를 수술실 협업에 적용하되, 의사의 판단과 집도를 대신하는 장비가 아니라 보조 역할을 설계하는 방향이다.
| 구분 | 공식 확인 내용 |
|---|---|
| 행사 | 2026년 6월 19일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 로봇 개발 심포지엄 개최 |
| 사업 | 2025년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혁신 임무 |
| 연구 체계 | 삼성서울병원 ORchestra 컨소시엄, 연구책임자 정용기 교수 |
| 개발 목표 | 수술 상황과 의료진 의도에 기반한 휴머노이드 수술보조 로봇 개발 및 임상 실증 |

이번 개발은 널리 쓰이는 로봇수술 장비와 역할이 다르다. K-헬스미래추진단은 다빈치 시스템을 집도의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전달하는 원격조종 방식의 집도 로봇으로 설명했다. 반면 이번 과제는 의료진과 같은 수술 환경에서 보조 임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실제 가치가 생기려면 로봇이 수술 흐름과 지시를 일관되게 이해하고, 의료진이 필요한 순간에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반응해야 한다. 한국 의료기관에는 반복 업무 부담을 나누는 가능성이 있지만 적용 범위는 임상 실증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
현재 공개된 공식 자료는 컨소시엄 구성과 개발 방향, 심포지엄 개최 사실을 확인해 주지만 정확도나 작업 성공률 같은 성능 수치와 임상 결과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상용화 시점이나 의료인력 대체 효과를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수술실에서는 오작동 대응, 감염 관리, 의료기기 인허가와 책임 구분이 함께 검증돼야 한다. 앞으로 볼 지점은 사람 형태 자체가 아니라 의료진의 통제 아래 어떤 보조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하고, 그 효과를 임상 자료로 입증하는가다.
저작권자 © STORI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