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언론사 뉴스가 AI 요약에 인용되는 정도를 새 수익 배분 기준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9월 21일 열린 ‘다음 미디어데이 2026’에서 연 20억 원의 별도 예산을 두고, 참여 또는 데이터 활용에 동의한 매체에 AI 인용 사용량에 따라 분기별로 지급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는 지급이 이미 시작됐다는 발표가 아니라 앞으로 적용할 계약·정산 방향이다.
계약 구조도 손볼 계획이다. 다음은 매년 갱신하던 언론사 제휴 계약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기사 노출과 광고 성과에 연동된 수익 배분을 고정 전재료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방문자 수가 줄 때 지급액도 함께 줄어드는 구조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매체별 기준 금액은 각각 협의해야 하므로 모든 언론사가 같은 액수를 받거나 기존보다 수익이 늘어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AI 인용료는 고정 전재료와 별도 항목이다. 다음은 향후 검색에 확대할 AI 요약에서 기사 사용량을 측정해 비용을 나누는 방식을 제시했다. 또 언론사와 함께 뉴스 데이터 API 상품을 만들고 외부 판매 수익을 배분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이 사업은 매체의 동의, 상품화, 실제 판매가 이뤄져야 수익이 발생한다. 발표 단계의 예시 금액과 배분 비율을 확정 계약 조건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다음의 운영사 AXZ는 2026년 업스테이지가 인수한 뒤 업스테이지 컴퍼니에 포함됐다. AI 검색 확대가 기사 원문 방문을 얼마나 줄일지, 인용 횟수를 어떤 기준으로 계산할지, 언론사에 충분한 정산 근거를 제공할지가 정책의 실효성을 좌우한다. 이번 발표를 평가할 때는 약속한 예산뿐 아니라 실제 계약과 첫 분기 지급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근거: 9월 21일 행사에 참석한 한국기자협회 보도, 업스테이지의 다음 운영사 인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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