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보안원은 2025년 10월 29일 경기도 용인 금융보안원에서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인 ASAP(에이샙)을 출범시켰다. 금융회사 약 130곳이 참여해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9개 유형, 90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다. 금융·통신·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의심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AI(인공지능) 패턴 분석에 활용해 개별 금융회사 단위의 대응을 금융권 공동방어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공유 대상은 피해자 계좌 14개 항목, 범죄 이용계좌 18개 항목, 의심·연계계좌 15개 항목, 확인된 해외계좌 8개 항목, 사고 파악에 필요한 기타 정보 12개 항목, 위조신분증 8개 항목, 경찰이 파악한 피해 추정정보 4개 항목, 피싱사이트 5개 항목, 악성앱 6개 항목이다. 확인된 범죄 이용계좌와 해외계좌 등은 참여기관에 즉시 전달된다. 해외 범죄계좌가 확인되면 각 금융회사가 해당 계좌로 향하는 송금을 차단하는 식으로 피해금의 해외 유출에 대응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ASAP에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위험지표를 산출하는 공동 AI 탐지모형을 금융권과 개발한다. 금융회사는 모형을 자체 AI 인프라에서 직접 구동하거나 금융보안원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위험도 판단을 요청할 수 있다. API 방식은 의심계좌의 위험도를 상·중·하로 돌려주기 때문에 자체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의심거래 건수가 많지 않은 금융회사도 공동 모형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2025년 10월 발표 당시 AI 분석정보 제공 시점은 2026년 상반기 계획으로 제시됐으며, 출범과 동시에 모든 AI 기능이 완성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 구분 | 확정 내용 | 현장 적용 |
|---|---|---|
| 참여 범위 | 금융회사 약 130곳 | 기관 간 의심정보 공유 |
| 공유 데이터 | 9개 유형·90개 항목 | 확인 계좌 등 실시간 전파 |
| AI 모형 | 위험지표 공동 탐지모형 | 직접 구동 또는 API 호출 |
| 발표 당시 일정 | 2026년 상반기 AI 분석정보 제공 계획 | 구축·학습 뒤 참여기관 제공 |
ASAP의 실사용 가치는 전화나 팩스로 흩어져 교환되던 의심계좌 정보를 전산화해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있다. 충분한 자체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제2금융권도 공동학습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그러나 플랫폼의 공식 범위는 정보공유와 탐지 고도화다. 소비자 배상 요건과 한도, 절차는 별도 법 개정 과제로 제시됐으므로 AI 위험등급만으로 피해 환급이나 배상이 자동 결정되는 구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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