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026년 9월 3일 지메일·독스·킵에서 음성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새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 5월 구글 I/O에서 예고한 제미나이 오디오 모델을 실제 워크스페이스 제품에 연결한 것으로, 사용자는 키보드 입력 대신 자연어 대화를 이어가며 받은편지함을 검색하고 문서 초안을 만들거나 메모를 정리할 수 있다. 구글은 세 기능을 이번 주부터 대상 구독자에게 순차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메일 라이브는 받은편지함에 있는 항공편 탑승구나 학교 일정처럼 여러 메일에 흩어진 정보를 음성 질문으로 찾고, 앞선 답변의 맥락을 유지한 후속 질문도 처리한다. 독스 라이브는 말로 풀어낸 생각을 구조화해 첫 초안을 만들고 문체를 다듬는 공동 작성 도구다. 사용자가 허용할 경우 지메일·드라이브·챗과 웹의 관련 정보를 불러와 문서 맥락에 반영한다.

킵 라이브는 정리되지 않은 음성 메모를 목록과 실행 가능한 노트로 바꾼다. 구독 조건은 제품마다 다르다. 지메일 라이브와 킵 라이브는 구글 AI 플러스·프로·울트라 이용자가 쓸 수 있고, 독스 라이브는 프로·울트라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워크스페이스 기업 고객용 지원은 추후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 초안에 있던 특정 모바일 운영체제와 영어 전용 범위 주장은 이번 공식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아 제외했다.
이번 출시는 6월의 기능 소개와 7월의 지메일 라이브 베타를 넘어 지메일·독스·킵 세 제품의 배포 조건을 함께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화형 AI가 별도 챗봇에 머무르지 않고 메일 검색, 초안 작성, 메모 정리라는 일상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다만 독스가 다른 서비스와 웹 정보를 활용하는 기능은 사용자 허용을 전제로 하므로, 실제 도입 때는 연결 범위와 조직의 정보 관리 정책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기능과 대상 요금제는 구글 공식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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